성검전설 파이날판타지 외전 리뷰, 모바일게임추천 명작

과거 일본의 유명한 명작 게임들이 스마트폰으로 속속들이 리메이크되고 있는 가운데 그립고도 반가운 게임이 나왔습니다. 성검전설 -파이날판타지 외전- 인데요.

이번 성검전설 -파판외전- 은 1991년 발매된 닌텐도 게임보이 전용 타이틀을 스마트폰게임으로 풀리메이크한 액션RPG 게임입니다.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받고, 그래픽은 2D에서 3D로 변신. 인터페이스는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플레이가 쉬워졌습니다.

게임보이판을 플레이했던 사람에겐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성검전설 -파이날판타지 외전- 의 스토리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냉혹한 쉐도우나이트가 다스리는 그란스 공국에서 싸움노예로 살아가던 주인공이 '마나펜던트'를 가진 소녀와의 만남으로 가혹한 운명에 휩쓸려 가는 이야기입니다.

3D 그래픽으로 사용으로 변경된 쿼터뷰 시점

기본적으로 캐릭터 이동은 스와이프, 각종 액션이나 메뉴호출은 해당 아이콘 버튼을 터치합니다. 옵션 화면에서 미세 조정도 가능하고, 조작감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필드나 던전은 사각형모양으로 연속되어 나란히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면 왼쪽 상단의 미니맵에서 현재 위치와 계단이 있는 장소 등을 알려줍니다.

화면 아래 빨간 '필살기 게이지'가 MAX가 되면 무기 고유의 필살기를 발동할 수 있습니다. 필살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공략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프링 커맨드와 숏컷 채용으로 향상된 게임플레이

게임보이판과 비교해 조작면에서 변화/추가된 것은 하프링커맨드와 숏컷입니다. '하프링 커맨드'는 닌텐도의 16bit 게임기 슈퍼패미콤판 성검전설2에서 채택된 '링커맨드'를 이번 성검전설 파판외전에 어울리게 변형한 시스템인데요. 하프링 커맨드를 호출하면 각종 메뉴가 반원으로 나란히 표시되어, 장비 변경과 아이템/마법 설정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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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링 명령을 표시한 상태. 이 화면에서 숏컷설정 변경도 가능합니다.

단축키로는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세 개의 빈칸이 있는데요. 이 빈칸에 무기와 아이템, 마법을 미리 설정해두면 하프링 커맨드를 호출하지 않고도 무기 변경과 아이템 사용, 마법 발동이 가능해집니다. 던전을 탐험할 때 곡괭이나 열쇠를 숏컷에 설정해두면 편리합니다.

체인플레일을 사용해 말뚝이 있는 곳으로 날아서 이동하거나 도끼 계열 무기를 사용하여 나무를 베거나 하는 것으로, 맵에는 특정 무기가 없으면 진행하지 못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번 모바일게임 버전에서는 무기를 쉽게 전환 할 수 있는 숏컷이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그외 소소한 부분이지만, NPC 대화방법이 약간 변화되었습니다. 원래 게임보이판은 NPC와 부딪히면 대화가 발생했지만, 이번 스마트폰버전에서는 NPC에게 접근하면 공격버튼이 대화버튼으로 표시가 전환이 되어 버튼을 탭해야만 대화가 진행됩니다.

▲모험에 동행하는 동료 NPC와 대화하면 '상담'도 가능합니다. 동료 중에는 상담을 하면 체력을 회복 해주기도 합니다.

스토리 및 대사는 앞서 말한대로 게임보이판과 같지만, 연출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여줍니다. 그 외 보스의 행동패턴이 다양해진 것도 인상적입니다. 게임보이판을 질릴만큼 플레이했던 사람도 이번 성검전설은 신작을 맛보는 기분으로 도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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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 후 가능한 잡체인지는 전사, 몽크, 마도사, 현자의 4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한다. (잡체인지하면 FF3가 생각나는..)

▲이번 작품에서 쉐도우나이트와 대결시 승리하면, 새로운 연출이?

▲쵸코보와의 인연을 그린 에피소드도 물론 들어가 있습니다.

구약 성검전설을 새롭게 플레이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이번 성검전설 -파판외전- 은 원본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외형과 시스템을 세련되게 다듬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릴적 게임보이판 구약 성검전설을 재밌게 즐겼던 게이머라도 새로운 기분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성검전설 시리즈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번 스마트폰으로 풀리메이크된 성검전설 -파이날판타지 외전- 을 통해서, 25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이 시리즈의 시원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iOS애플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그리고 PS비타로 출시되었으니 꼭 한 번 플레이해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