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1GB 사용기입니다.

보조전원 없는 그래픽카드는 정말 오랜만이랄까. 최근까지 게임 돌릴 때 쓸만한 그래픽카드는 최소 6핀 전원이 필요했기에, 보조전원 없이 나온 지포스 GTX750 시리즈의 향상된 전력효율은 기대를 갖게 했다. 게다가 성능도 오히려 올랐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GTX750 시리즈는 미니타워 및 LP형으로 나와 ITX 시스템 사용자에게 인기가 있다. 보조전원 없이 성능 좋고, 작아서 더 돋보이는 맥스웰 공정의 첫개시작, 이엠텍 제논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1GB 그래픽카드를 테스트해봤다.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1GB 사용기입니다.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1GB 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스톰X 쿨링시스템을 적용했다.




맥스웰 공정의 GTX750은, 기존 동일 세대 대비 50% 더 빠르고, 60% 향상된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제논 시리즈는 이엠텍에서 유통하고 있다. 구입일로부터 3년 무상 보증이다.




실시간 AS 조회, 24시간 온라인 응답의 위엄. 업계 1위는 그냥 되는 게 아니다.




전체 내용물이다.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시디, 사용설명서. 보조전원이 없어 전체 구성물도 간소하다.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1GB 본체.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1GB는, 길이 165mm로 아담하다. 내 미니타워 케이스에 넣어봤더니 내부가 각종 선들로 복잡한데도, 걸리적거리지 않고 쏘옥 들어간다. 크기가 작으니까 케이스 내부 통풍에 좋다.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1GB는, PCI-Express 3.0을 지원한다.




뒷면에는 4개의 나사가 방열판을 조이고 있다. 쿨러 역시 역시 기판 가장자리에 4개 나사로 조여있다. 쿨러를 분해하려면 총 8개의 나사를 풀어야 한다.




쿨러를 떼어낸 GTX750이, 속살을 드러냈다.




맥스웰 아키텍처를 상징하는 GM107 코어다. GM107-300-A2 / 28nm / 쿠다코어 512개 / 코어클럭 1020 MHz , 부스트클럭 1085 MHz




기판 앞쪽 부분이다. SK하이닉스 그래픽 전용 128bit GDDR5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다. 메모리클럭은 5,010Mhz / 파트넘버는 H5GC2H24BFR (T2C 405A)




공식 TDP 55W 라서 보조전원이 필요없이 PCI-E 전원만으로 동작한다. 750과 750Ti 시리즈는 보조전원 없는 그래픽카드 중에 현재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깔끔한 직접상태의 기판 안쪽. 100% 솔리드 캐패시터, 페라이트 초크와 모스펫의 부품 구성. 레퍼런스 3페이즈 전원부다.




연결포트는 가장 많이 쓰이는 DVI-D 1개, mini-HDMI, D-SUB 총 3개가 마련되어 있다.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스톰 X 쿨링시스템


이엠텍에서 유통하는 그래픽카드는 각각의 브랜드마다 독특한 쿨링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스톰X 쿨링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지름 80mm 나선형 구조 터보 팬 블레이드를 사용해, 낮은 소음에서도 높은 쿨링 성능을 자랑한다.




폭풍 분해. 참고로 임의분해를 식별하는 스티커가 나사에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AS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함부로 분해 하지 말자.



통알루미늄 방열판은 GPU에 직접 닿는다. 방열판 위쪽면에는 5개의 큰 결이 나있다.




방열판의 아랫면이다. 기본으로 발라진 서멀그리스는 묽지 않고, 진득하다.




방열판을 옆에서 본 모습. 적절한 두께다. GTX750 맥스웰 코어 발열이 적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




사용된 팬은 슬리브 베어링, PLA08015S12HH /DC 12V / 0.35A / 2핀이다. 팬 RPM이 저속인지 고속인지 확인하는 것은, 모델명 맨 뒤를 보면 된다. 요놈은 HH로 꽤 고속 RPM까지 작동하는 녀석이다.





GPUZ로 간단히 살펴본 스펙이다. 512개의 쿠다코어, ROP 16개, TMU 32개, GPU 1020 / MEM 1253 / BOOST 1085, 오픈CL, 쿠다, 피직스, 다이렉트컴퓨트를 지원.




윈도 8.1에서 파워플레이는 이상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GPU 135 / MEM 202 까지 다운클럭으로 소비전력을 아낀다. 기본 온도는 30도, 팬스피드 30%, 1920x1080 해상도에서 기본 비디오 메모리 사용은 140M, 테스트는 가장 최근 335.23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3DMARK

3DMARK 2013에서 중요한 건 게이밍 성능을 파악하는 파이어스트라이크 벤치다. 전체값 3233이면 꽤 쓸만한 수치다. 그래픽스코어 3483, 피직스스코어 7190를 기록했다.




다이렉트X 11 성능을 알아보는, 천국 벤치는 최소 14 / 평균 25 / 최대 57 을 기록했다.




시네벤치 11.5로 측정한, OpenGL (오픈지엘) 성능은 68.30 fps 를 기록.




게임벤치



확장팩도 나왔겠다. 오랜만에 디아블로3를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1GB에서 fraps를 이용해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옵션은 요렇게 하고..




윈도 8.1에서 풀 HD 해상도 기준으로, 노멀옵션 싱글플레이는 평균 130프레임을 기록했다. 역시 기대작이라 그런지 엔비디아쪽 드라이버 최적화가 잘되어있다. 최소 평균 최대값의 기복이 적다.





암드 전용 게임으로 유명한 배틀필드4도 테스트해봤다. 옵션은 프리셋 중간이다.



FPS는 최소프레임과 평균프레임이 중요한데 최소 48 / 평균 66 으로 싱글플레이 기준으로 할만하더라. 최소프레임이 살짝 마음에 걸리지만, 나름 최적화가 잘 되어있어서 부드럽게 플레이 가능하다. 배틀필드4는 요밑에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툴로 자동게임최적화시 어느정도 프레임이 오르는지 한 번 더 다루겠다.






국민게임 리그오브레전드 풀옵션 테스트값이다. 내 시스템에서 최소 78 / 평균 124 / 최대 175로 아주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용 그래픽카드를 찾고 있다면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를 꺼리낌없이 구입해주세요.





바이오하자드6는 안티를 제외한 모든 옵션 적용 후 테스트다. 스코어 5664점, 랭크 A, Nvidia 최적화 게임이라 잘 돌아간다. :)





도굴꾼 리부트는 옵션 높음 프리셋으로 테스트했다. 보다시피 테셀레이션이 빠지게 된다. 옵션에 따른 비쥬얼 차이가 크지 않다.



출시 후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최소 50 / 평균 63 으로 넉넉하게 플레이 가능하다. 엔비디아가 대작들은 전부 드라이버 최적화에 많이 공들이기 때문에 걱정은 금물이다.






배트맨 아캄시티는, 하드웨어 피직스를 켠 채로 테스트했다.



피직스를 켜고도 평균 63을 기록. 엔당 버프빨 게임이라 GTX750으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슬리핑독스는 암드버프게임임에도, 벤치마크 결과 GTX750으로도 충분히 부드럽게 플레이 가능하다.





엔디비아 그래픽카드 사용자라면 누구에게나 무료인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자동 게임 최적화 기능은 물론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H.264 인코더를 사용해 쉐도우 플레이라는 자동 게임 녹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보조 툴이다. 사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가 예전에는 이렇게 멋지지 않았는데, 최신 드라이버에 통합된 버전은 정말 쓸만해졌다. 특히 쉐도우 플레이는 정말 끝내준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첫 화면, 게임 탭에서는 컴퓨터에 '현재 설치된 게임'을 탐색해 보여준다. 왼쪽에 스팀의 노예인 나의 게임 리스트가 보인다. 여기서 각 게임의 최적화를 선택할 수 있다. (옵션에서 자동최적화도 지원)



두번째 드라이버 탭은 최신 버전의 드라이버 업데이트 뉴스를 확인하고 바로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다.



세번째, 장치 탭은 간단한 시스템 보고서와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의 3가지 주요 기능, 게임최적화/ 쉐도우플레이/ LED 비주얼라이저 상태를 나타내준다. LED 비주얼라이저는 게이밍기어에 달린 LED 표시를 게임의 특정상황에 맞추어 발광하는 것으로, 지원 장치가 있어야만 연동된다.



네번째, 기본설정에서 업데이트 주기, 일반적인 옵션 설정이 가능하다.




자동 게임 최적화 - 배틀필드4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의 게임최적화 기능은, 현재 자신의 시스템에 적절한 게임 옵션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드라이버단에서 약간의 트윅이 존재하리라 생각되지만 거기까지 확인할 수 없다.



권장 최적화 외에 사용자가 성능과 품질중에 원하는 단계를 선택하면 또 그 단계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내주는 옵션을 추천해준다. 게임을 철저히 테스트하지 않으면 이런 기능을 구현할 수가 없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팀은 게임에 미쳐있는 게 확실하다.



덧붙여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의 게임 최적화 기능은, 어떤 옵션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하단에 비주얼로 자세히 설명해준다. 엔비디아는 어떻게 하면 자기들이 게이머에게 그럴싸하게 잘 보일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최적화를 마치면, 이를 게임에 반영한다. 만일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복구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가 추천한 게임 옵션으로 배틀필드4를 테스트해보자.



우선 게임내 옵션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다. 원래 프리셋 중간값이던 것이,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추천값은 낮음으로 세팅이 바뀌었다. 배틀필드4는 원래 암드 최적화 게임이라 Nvidia 카드에서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말하자면 i5-4670 + 이엠텍 제논 gtx750 조합에서 배틀필드4는 낮음 옵션이 최적프레임의 게임플레이를 보장한다는 얘기가 된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권장값으로 테스트한 배틀필드4. 최소프레임 65를 보장하고 있다. 지포 익스피리언스의 자동최적화 기능은, 프레임과 화질의 기준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내 시스템에서 어떤 옵션이 가장 좋을 지 궁금한 사람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쉐도우 플레이


기존 게임 동영상 녹화 기능을 가진 반디캠이나 프랩스의 단점은 자원을 꽤 소모한다는 점이었다. 특히 fps 게임에서 중요한 프레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녹화를 하면서 이를 다시 방송하는 상태까지 생각해 시스템을 약간 높게 잡아 세팅해야 했는데, 쉐도우 플레이는 그래픽카드에 통합된 H.264 하드웨어 인코더를 통해, 그래픽카드의 적은 자원 (10%미만)으로 프레임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고 영상을 녹화하고 방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인게임 해상도를 60프레임, 조금 과장하면 플레이 화면을 완벽하게 복사하는 수준으로, 실시간 인코딩한다. 이 쉐도우 플레이 때문에 게임방송하는 사람이 엔비디아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쉐도우 플레이를 활성화하면, 모니터 우측하단에 조그만 링이 표시된다.



쉐도우 플레이는 크게 자동녹화와 수동녹화가 있다. 자동녹화 이른바 "쉐도우"는 녹화 마지막 5분을 저장하는 기능이다. 수동녹화는 기존 프랩스 녹화처럼 사용자가 원할때 녹화를 시작하고 정지하는 것이다. 이밖에 트위치 방송 기능을 겸비하고 있다. 아프리카TV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품질 높음으로 하면 거의 게임화면과 녹화된 화면간에 분간이 안될 정도로 깔끔하게 녹화가 된다. 용량은 높은 기준 5분이 약 1.9GB 라고 표시된다. 보통품질에서는 900M 정도다.







쉐도우플레이를 사용해 배틀필드4 싱글플레이 캠페인을 60프레임으로 촬영해봤다. 확장자는 .mp4로 저장된다. 확실히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 최적화된 기능이라서, 녹화의 시작과 끝의 그 미묘한 딜레이가 없다. 또한 프레임 저하가 느껴지지 않더라. 촬영은 1080P 60프레임으로 했는데, 다음팟 60프레임, 1080P 업로드가 현재 안돼서 720P, 30프레임으로만 보인다.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1GB는 아이들 온도가 30도, 게임 벤치마크시 3회 연속으로 최고온도는 59도까지 올라갔다. 60도 근처를 유지하도록 튜닝이 되어있는 듯 싶다.

소음에 영향을 주는 쿨러 RPM을 보면, 최저온도에서 30%, 최고온도에서 38% 로 측정되어서 RPM 편차가 크지 않더라.






조용한 방안 소음도가 24.2dB. 컴퓨터 전원을 넣고 그래픽카드가 아무일도 않고 놀고 있는 일반(IDLE) 상태에선 25.5dB로 나름 정숙한 편이다. 게임 실행시 가장 높은 온도에서 35.8dB 로 쿨링소음이 약간 있다. 다행히 고주파나 귀를 울리는 격한 풍절음이 아니다. 무소음 시스템을 지향하는 내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인 데스크탑 시스템 기준으로 무리없는 소음이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네 정도.







소비전력계를 사용해 측정해보니 아이들시 47W / 동영상 DXVA 63W / 게임 벤치마크시 최대피크 146W.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는 이전 동일 세대 성능대비 60% 전력효율이 좋아졌다.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1GB 사용소감


테스트한 게임들은 750 성능에 맞춰, 중간옵션부터 풀옵션까지 충분히 여유로운 성능을 내주었다. 특이사항으로 온도체크 결과를 확인하다가 발견했는데, 제품정보에 표기한 부스트클럭은 1085 이지만, 게임 벤치마크 도중 GPUZ로 측정한 최대 GPU 클럭은 1176 Mhz 였다. 약 8% 오버된 클럭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


스톰X 쿨링시스템은 최고 온도 60도를 유지하도록 튜닝이 되어있었는데, 팬 rpm 변동이 적었고 실제로 소음면에서 까다롭게 무소음을 지향하는 내 기준에는 아주 정숙하다고 볼 수는 없었으나, 일반적인 게이밍 시스템에서는 납득할만한 정도다. 굉음이 아니기 때문에 쿨러소음을 고려해 구입하고자 해도 추천할만하다.


이번에 마음먹고 테스트해본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참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게임 자동 최적화 기능이 참 편리했다. 과거 해외의 게임 옵티마이즈 포럼 운영자들을 흡수한 것인지, 각 게임 옵션의 세세한 설정 전 후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것에서 역시 이런 게임을 위한 소프트웨어 지원은 엔비디아가 잘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쉐도우 플레이는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하드웨어 H.264 인코더를 통해 약 10% 미만의 그래픽카드 자원만을 사용해 녹화를 행하기 때문에, 프레임에 민감한 유저, 게임플레이 녹화를 늘상 해야 하는 사람에게 엔디비아 카드를 구입해야 할 유인책이 되리라 본다.


현재 이엠텍 750 제품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점에서 부담없는 가격도 좋지만, 기본적인 성능과 소비전력, 쿨링 성능과 소음에서도  전체적으로 균형이 꽤 잘 잡힌 제품이 아닐까 싶다. XENON 지포스 GTX750 STORM X 1GB는 저전력으로 작동하면서, 작고,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를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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