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530 SSD추천 vs HDD 부팅속도

이미 SSD를 2개 사용 중이라 가격흐름에 관심이 없어 잘 몰랐는데 1년 사이 경쟁이 붙어서 많이 낮아졌더라. 보통 쓸만한 용량이 120GB / 240GB 인데 이 둘의 가격이 이제 스스럼없이 지갑을 열만한 적당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말이다. SSD는 컴퓨터에 들어가는 부품 중에서 체감성능이 가장 크다. 고물컴도 SSD를 달면 신세계를 만난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정용 컴퓨터나 노트북에 기본으로 채택해 판매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비슷한 가격이면 SSD 용량이 HDD보다 터무니없이 작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SSD에 표기된 작은 용량의 숫자는, 컴퓨터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에게 '속도'가 느릴 거라 오해하게 만드는 면도 있다. 확실히 예전 20~40GB SSD가 주류였을 때는 이런 작은 용량이 SSD 구입의 걸림돌이었다. 운영체제와 몇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면 게임같은 건 설치할 여유가 없었으니까. 게임같은 덩치 큰 프로그램은 여전히 느린 보조 HDD에 저장했다. 시간은 흘렀고 그 3배 용량의 SSD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니. 이제 덩치 큰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하려고 뭐를 언인스톨해야 할지 고민하던 불편을 조금은 덜 수 있겠다. 오늘 살펴 볼 인텔 SSD 530 시리즈는 현재 다나와 최저가 8만원대의 믿기힘든 가격에 120GB 용량을 가진 인텔의 보급형 주력 제품이다.




하이 퍼포먼스, 기존 느린 하드 디스크를 대체하는 Super Fast한 인텔 SSD 530 시리즈의 박스컷.



데스크탑과 노트북, NUC, 미니 ITX의 모든 시스템에 완전 호환한다.



인텔은 프로세서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자의 컴퓨터 환경을 빠르고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SSD는 그 중 하나.



인텔 SSD 공식 유통사 '이트론'의 5년 무상 AS를 자랑한다.




내용물이다. SSD 본체 1점, 스피드 데몬 스티커 한장. 사타케이블은 없다.



인텔 SSD 530 시리즈는 2.5인치, SATA 6Gb/s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인텔의 20nm 공정 낸드 플래시 MLC 메모리를 사용한다. 최대 읽기는 540MB/s, 쓰기 490MB/s. 작동수명은 120만시간을 보증한다.



일부 노트북 껍데기가 방열판 역할을 하는 것처럼, SSD의 하우징 역시 내부 열을 전달받아 발산하는 기능을 한다. 참고로 인텔 SSD 530 시리즈는, 이전 520 시리즈의 AES 256-bit 암호화 기능 버그(전량리콜)를 수정한 제품이다.



밑면이 지저분해 보이는 건 인텔 SSD의 특징. 설계는 USA, 조립은 CHINA. 펌웨어는 DC32



SATA 6Gb/s 규격, 왼쪽이 SATA핀, 오른쪽이 전원핀



일반 하드와의 크기 비교



2.5인치의 작은 두께는 일반 데스크탑은 물론 노트북에 잘 맞는다.



직접 데스크탑에 설치해봤다.



인텔 하스웰 시스템이다. 케이스 오른쪽 빈자리에 인텔 SSD 설치 완료.



SSD는 HDD보다 크기가 작아서 케이스 내부 공기 흐름에 좋다. 발열도 적다. 이제 이 상태로 부팅 속도 측정을 해보자.




부팅 속도 비교 인텔 530 시리즈 SSD vs HDD

SSD를 구입해서 가장 먼저 체감하는 부분이 부팅속도다. HDD를 사용할때 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일단 테스트 사양은 위에 나온대로다. 추가적으로 SSD 성능 테스트 전에 바이오스에서 전력관리 기능인 C1e / C stats 를 모두 Off 했다. 전력관리 기능은 저장장치 속도를 약간 저하시킨다. 이 전력관리 사용 유무에 따른 성능저하폭은 따로 테스트를 했으니 나중에 포스트 할 거다. 또 SSD 부팅 성능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은 추가 드라이브의 유무다. 컴퓨터에 드라이브를 붙일 수록 이를 체크하는 시간때문에 부팅시간이 늘어난다. 테스트는 추가 드라이브 없이 SSD 단일연결이다.



테스트전 공정한 비교를 위해, 윈도7을 각 드라이브에 클린설치했다. 그리고 SuperPatch가 자리를 잡도록 몇 번의 재부팅을 마쳤다. 이 테스트는 재부팅과 최대절전모드에서 측정하지 않는다. 최초 전원을 넣고 콜드 부팅(Cold Booting)을 측정한 속도다. 측정 시작은 첫 바이오스 텍스트가 출력되는 시점이다. 인텔 SSD 530 시리즈는 7초가 걸렸다. 반면 HDD는 환영합니다 메세지가 나오고도 한참을 윈도 시스템 파일을 로드하는데 소모한다. 27초가 걸렸다. 인텔 SSD 530을 사용하면 여러분의 수명을 20초나 아낄 수 있다.


지금까지 인텔 530SSD 소개와 부팅속도를 테스트해봤다. 다음 2부는 게임, 프로그램 로딩속도를 측정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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