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업무용 노트북, 메모리 추가로 날개를 달자~

회사나 가게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노트북은 오래됐어도 새것을 사는 경우는 드뭅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쌓인 자료와 데이터는 물론이거니와, 사무실과 가게운영에 필요한 환경을 새로 세팅하려면 결국 시간이 드는데 그게 곧 돈이니까요. 그래서 업무용 노트북은 진짜 오래된 게 많아요. "이건 진짜 박물관에 기증해야겠꾼.." 싶을 정도로 그 자체가 '역사'인 노트북도 봤습니다.

가게에서 순수하게 운영과 업무에만 사용한다 해도 필연적으로 노트북은 차츰차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버벅이게 됩니다. 운영체제가 윈도XP인 노트북 참 많죠. ^^ 이런 오래된 노트북은 '사무용 노트북' 딱지를 달고 나와서 사양이 낮더군요. 다행히 너무 구형만 아니면 메모리나 하드디스크를 업그레이드 할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구형 노트북의 성능을 높여 조금이나마 쾌적하게 사용해보자는 취지에서, 지인의 오래된 업무용 노트북에 메모리를 추가해보고자 합니다. :)

오늘 주인공인 삼성 노트북입니다. 모델명이 센스 R60 Plus 이고, 출시년도는 08년도입니다. 꽤 많이 팔린 모델이더군요. 올해 8살입니다.

키보드 자판으로 짐작되는 세월의 흔적..옷가게에서 엑셀과 회계 용도로 사용한 노트북입니다.

뒷면입니다. 노트북을 많이 만져보진 않았지만 대부분 비슷할 거에요. 우리는 메모리 덮개를 열 겁니다.

다행히 메모리 추가를 염두해두고 설계를 해놨군요. Memory 표시가 있어요. 드라이버를 사용해 주위 나사를 제거합시다.

그 다음 손으로 덮개를 열어주세요.

덮개를 열면 메모리를 끼워넣은 슬롯이 보입니다. 전문용어로 '메모리 슬롯'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2개가 달려있고, 현재 한개가 비어있습니다.

좀 더 근접해서 촬영해봤네요. 이미 사용되고 있는 메모리가 보이죠. 순서를 잘 모르면 이걸 참고해서 끼워주면 되는데요. 사실 노트북 메모리는 추가하기 정말 쉬운편이죠.ㅎㅎ

빨간 원으로 물음표? 표시한 툭 튀어나온 것 보이시나요? '메모리' 끼울때 앞뒤가 혼동되지 않게 '메모리 슬롯'에 저런 표시를 해놓은 겁니다.

이제 메모리를 직접 넣어봅시다.

메모리에 보면 금색 회로 단자가 있습니다. 이걸 슬롯에 비스듬히 안쪽으로 넣어주세요.

금색 회로 단자가 어느 정도 들어갔으면 그 상태로 메모리를 살짝 아래로 눌러줍니다. 그럼 얖 옆의 메모리슬롯 지지대가 메모리를 잡아주면서 '똑' 소리가 납니다. 참 쉽죠?

어떤 메모리를 사야 하나요? 내 노트북에 맞는 메모리는?

노트북마다 메모리 종류가 달라요. 노트북 모델명을 검색해서 적합한 규격을 찾아서 주문해도 되고, 그런 정보가 없으면 아예 뒷판을 열어서 메모리 종류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설명문을 참고하면 되요. 참고로 메모리 가격은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옛날 것은 DDR2 규격에 1GB ~2GB 용량이 2천원~5천원, 최근 것은 DDR3 규격에 2GB ~ 4GB 용량이 1만에서 ~ 2만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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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를 추가한 다음 곧바로 덮개를 조이지 말고, 그 상태로 제대로 노트북이 켜지는지 테스트를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더해진 메모리 용량도 확인해야겠죠?

오래된 업무용 노트북은 주로 메모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작은 업그레이드로 돈도 아끼고, 미약하게나마 노트북 사용환경도 쾌적해질 수 있으니 여러분도 따라해보세요. (유용한 정보라면 '공감'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