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 이케아 핑알 의자추천 한달 사용 후기

시디즈 의자도 좋지만 사람들이 하도 이케아 노래를 부르길래 마침 의자도 망가졌고 해서 호기심에 이케아에서 제일 저렴하다는 오발의자인 핑알 의자를 사봤다. 그게 벌써 한달 하고 보름전. 그래 이 정도면 이제 뭔가 소감을 써도 되겠군..후후 그래서 간단히 써본다.



원래 시디즈 TH500 시리즈를 구입하려 했는데, 49,900원이란 가격에 급선회. 핑알 의자 꽤 잘 나간다고 한다. 내가 오더 넣은 날도 품절이라 하루 기다렸다.



보통 싸구려 의자는 코를 찌르는 독한 약품 냄새에 고생하는데, 포장을 풀면서 의례 나야할 새의자 냄새가 안나서 1차 충격. 이케아에서는 어떤 제품을 사더라도, 저렴한 제품과 비싼 제품의 유해물질제한? 기준 뭐 그런 거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소문이 사실인듯. 이케아의 제품 판매 정책은 본받았으면 좋겠구만. 현재 우리나라 가구는 돈을 더 내는 사람만 덜 해로운 제품을 사서 쓸 수 있으니깐.




최저가 오발의자치곤 마감이나 퀄이 꽤 좋다.











핑알 의자는 등받이가 텅 비어있다. 그래서 등을 지지하는 벤드가 위, 아래 두개 묶여 있다.


등받이 프레임: 강철, 에폭시/폴리에스테르 분체 도장

시트 폼: 폴리에스테르충전재, 폴리우레탄 폼 35kg/cu.m.

팔걸이 프레임/ 주요 재료: 폴리프로필렌 수지

부품 01: 강철, 아연도금

코팅 섬유: 폴리에스테르 75%, 면 25%, 폴리우레탄 100%



등판 프레임재질은 철재



중심봉


시험 중량: 110 kg

폭: 59 cm

깊이: 65 cm

최대 높이: 108 cm

시트 폭: 49 cm

최소 시트 높이: 38 cm / 38 cm

최대 시트 높이: 50 cm


이거 처음엔 허접해 보였는데 중심봉에 결합하고 나니 수평도 잘 맞고 흔들리는 것도 없다.



바퀴



안전을 위해 하중이 가해질때만 바퀴가 움직이게 장치가 되어있다. 49,900원 짜리 의자인데 기본기가 충실.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네. 전동 드라이버 앞에 끼워써 쓰는 부품입니다.



일단 조립을 해보았다.




완성..잘못 올렸네.



(퍼온) 진짜 완성 사진 출처 : 구글



IKEA 이케아 핑알 의자추천 한달 사용 후기

싸구려 오발 의자는 앉아있으면 바퀴가 스멀스멀 밀려서 책상에서 멀어지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서 제자리로 오려고 의자를 질질 끌어야 했지만, 이케아 핑알 요제품은 원할때에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앉아 있는 상태에서 밀리는 감도 없다. 물론 새제품이라는 점도 있지만, 바퀴가 이동하기 시작하는 무게가 적절하게 설정되어 있다. 가격은 싸지만 사용된 부품들 기본기가 좋다.

  • 수평 잘 맞음
  • 좌판 넓음
  • 회전시 소리 안남
  • 오발 부위 튼튼
  • 저렴한 가격(중요)
  • 간편 조립(중요)
  • 착석상태에서 밀리지 않음
  • 안전을 위해 사람이 앉을 때만 바퀴 이동


단점 그리고 해결책

첫번째 단점. 등판이라는 건 등을 받쳐야 하거늘..텅 비어 있어서 기대면 몸이 등판에 쏙 들어간다. 그래서 등판 내부에 벤드가 위, 아래 2개 있지만 전혀 제 구실 못한다. 근데 다행히 등판 속이 완벽히 비어있기 때문에, 여기에 안쓰는 방석 큰 거를 넣었더니 완전체가 되었다.원래 구매자가 갖고가기 편하라고 박스 부피를 줄이기 위한 설계인데, 결과적으로 안을 채워서 사용할 수 있어 나름 앞을 내다본 디자인.


두번째 단점. 등판이 좌판과 프레임 연결이 아니라, 두 개의 폴리수지 손걸이 체결에 의지하고 있어서, 몸무게가 많건 적건 불안한 면이 있다. 제원에 표시된 설계하중은 수직하중이라..이 손걸이가 견디는 하중이 어느 정도일지는 역시 잘 모르겠다. 기지개 펴다가 부러지는 거 아냐! 싶을 정도.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너무 싸므로 외국에서도 인기인 모양. 정말 이거 하나 사서 2년만 써도 강아지이득인 거다. 10만, 25만, 50만 의자 가격대를 봤을때 25만 이상은 국산 시디즈나 퍼시스쪽이 좋다고 보고, 10만 이하는 그냥 이케아로 사세요. 가끔 보면 오픈마켓에서 49,900짜리 브랜드 이름만 빌려쓴 듣보잡 의자를 파는데.. 그깟 냄새 나는 너무 향기롭더라~ 라면 상관않겠지만.. 난 이케아 의자 독한 냄새 없는 게 제일 마음에 든다. 핑알 의자가 마음에 들어서 다음은 등받이 받침이 있는 말코롬 의자를 한 번 사보려고 한다.


덧. 이케아는 현재 광명점만 있는데, 지방사는 사람도 구매대행 업체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국내에서 배송대행이라니!) 나는 16,000원 (쇼핑수수료+배송료) 주고 구입했다. 총 가격이 65,900원이 들었습니다. 의자 살 때 바닥보호판 (제품명 콜론) 셋트 구매하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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