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by 돌비 버추얼 스피커와 돌비 프로로직 차이점

디지털TV, 헤드폰 구입할 때 보면 "돌비 서라운드" 마크가 들어간 제품이 있는데, 이런 제품은 돌비 라이센스 값이 들어 가격이 높다.

보통 "돌비 버추얼 스피커"와 "돌비 프로로직"을 많이 라이센스하고, 최근에는 모바일과 음향, PC를 전부 통합하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 라는 기능이 삼성과 엘지 스마트폰에도 쓰이고 있다.

두 기술 전부 가상 서라운드 기능이지만 차이가 있는데, 음향 오디오 쪽은 뭐랄까 좀 복잡한 느낌이 있지만서도.. 아무튼 Dolby 돌비 버추얼 스피커와 돌비 프로로직 차이점에 대해 쉽게 설명해놨다. 제품 구매시 참고하길 바랍니다. :)

돌비 버추얼 스피커 (Dolby Virtual Speaker : DVS)

한쌍의 스피커로, 다채널 흉내를 내는 기술이다. 실제 사용자가 가진 스피커는 좌우 2개지만, 마치 5.1채널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처럼 귀를 속인다. 삼성이나 엘지 TV에도 쓰인다. 최근에는 돌비 대신 라이센스 비용이 저렴한 TrueSound 를 넣기도 하는데, 돌비가 아니면 쳐다보지 말자. 전자제품 말고 소프트웨어쪽에서는 사이버링크사의 파워디비디 울트라가 돌비 버추얼 스피커 기술을 지원한다.

돌비 네임밸류답게 음왜곡이 적고, 공간감이 뛰어난 가상 서라운드 기술이며, 꽤나 들어줄만 하다. 아파트 혹은 다채널 스피커를 둘 수 없는 소규모 원룸이 대다수인 일본에서 잘 나간다. 돌비 버추얼 스피커가 타사의 가상 서라운드 기술과 가장 큰 차별점이자 장점이라면 오래 들어도 귀가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바로 돌비의 노하우.

돌비 프로로직 (Dolby Prologic II)

4채널과 5.1채널 이상의 멀티채널 스피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2채널 스테레오 녹음된 음향을 돌비 프로로직이 음역대를 구분해 다채널로 분리한 뒤 각 스피커에 뿌려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기술부족으로 다채널 음향을 사용하지 못하고 스테레오로만 녹음이 된 고전영화를 볼 때 효과가 있다. (과거 돌비 프로로직이 발표된 후, 비록 2채널 스테레오 녹음이지만, 프로로직 재생을 염두에 녹음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종의 가상 확장 서라운드 기술. 버전이 x z로 올라가면서 분리 채널수가 늘어난다. 현재는 모든 영화가 5.1채널 이상으로 녹음되고, 재생되므로 널리 쓰이는 기술은 아니다.

돌비 버추얼 스피커는 한쌍의 스피커만 있으면 되지만, 돌비 프로로직은 기본적으로 4채널 이상의 다채널 스피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듣는 소스는 보통 영화는 5.1채널 이상, 음악은 2채널 스테레오다. 2채널 스테레오로 녹음된 소리를, 확장 분리해 뿌려주는 게 프로로직이고, 5.1채널 녹음된 영화를 5.1채널로 보고 싶은데, 실제 한쌍의 스피커만 쓸 수 있는 환경에서 가상으로 5.1채널을 흉내내는 게 돌비 버추얼 스피커다.

돌비 버추얼 스피커 : 실제 스피커 2채널, 소스가 5.1채널

돌비 프로로직 : 실제 스피커 5.1채널, 소스가 2채널

두 기술을 동시에 지원하는 돌비헤드폰이나 디코더도 있는데, 들어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2채널 스테레오 녹음된 드라마나 영화를 일단 프로로직에서 가상 확장 다채널로 분리한 뒤, 이걸 다시 돌비 버추얼 스피커에서 쏴주는 이중 기능이 아닐까 싶다.

돌비 디지털 플러스 (Dolby Digital Plus)

쉽게 얘기하면 어떤 영화를 보는데, PC에서 스피커가 5.1채널 이상이면 5.1채널로 소리를 내고, 이 영화를 모바일 휴대폰으로 가져가면 가상서라운드로 2채널로, 노트북에 5.1채널 헤드폰을 연결하고, 출력장치를 설정하면 5.1채널로 상황게 맞게 들려주는, 여러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는 상위 개념같은 것. 콘솔 게임기와 PC게임에서도 쓰인다. 이름이 돌비 디지털이라, 디지털 출력일때만 돌비 기능이 작동하는 걸로 아는 사람이 있는데, 돌비 디지털은 여러 플랫폼과 출력장치에 대응이 가능하게 만드는 사운드 미들웨어와 비슷.. 대표적으로 스파4, 위처2, 툼레이더 등 돌비 마크가 들어간 게임은 사운드가 확실히 남다르다.

▲ 돌비 기술을 사용한 게임 타이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