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줌RiZUM Z10 기계식 컴퓨터 키보드추천 간단사용기

올해는 기계식키보드가 홍수인 모양. 다나와 키보드 순위를 찾아봤더니 카일청축 스위치를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가 많이 출시됐더라. 카일축은 체리축보다 질은 떨어지나 가성비가 좋다고 한다. 리줌 Z10 카일청축 기계식 키보드를 간단히 테스트해봤다. :)

리줌 Z10 포장박스

리줌 Z10 기계식 키보드는 단색 LED 발광이 된다. 104키다.

2중 사출방식 키캡, 알루미늄 디자인, 스틸보강판, 멀티미디어 키, 3단 높이조절, LED 이펙트, 무한동시입력이 특징.

리줌 지팩터 Z10 카일청축 외형

외부마감은 깔끔하더라. 하긴 8만원대 키보드가 허접하면 안되죠~

후면에는 키캡리무버가 달렸는데, 빼기 힘들게 해놨다. 반대로 사용 후 끼는 것도 약간 엉성하다.

작은 것, 큰 것, 2개의 높이 조절 지지대가 있다.

리줌 Z10을 옆에서 봤을때 모습, 인체공학 스텝 스컬쳐 방식이다. 손가락이 키캡을 누르는 순간의 각도를 연구하여 평행한 스트로크를 만들어내는 인체공학적 구조 스텝-스컬쳐2 구조를 채택하여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한다.

리줌 Z10 기계식 키보드추천 자판

알루미늄 부위가 손목받침대 역할을 할 걸로 예상하고 쳐봤는데, 아니더라. 손이 커서 그런건지.. 알루미늄 파트를 두배정도 길게 앞으로 빼거나 따로 손목받침대를 옵션으로 장착해도 좋지않나. 멋스럽게 보여서 좋긴 하다.

리줌 Z10은 104키라, 일반 106키보드를 사용하다가 이걸 컴퓨터에 연결하면 한영키라든가 몇개가 인식이 안된다. 이를 해결하는 간단한 패치를 제공하는데 여기로 가보자.

키에 새겨진 글꼴이 딱 눈에 들어오는 글꼴이 아니다. 표준글꼴이면 아마 LED 발광표현이 덜했을 거라 보지만, 요상해보이는 글꼴이 개인적으로 불만이다. 포즈브레이크나 프린트스키린샷 등 초보자가 보면 먼키인지 모를 듯하다. 참고로 LED 발광을 위해 반투명처리했다.

카일 청축 일주일 타건 간단소감

키캡을 제거하고 드러난 카일 청축의 본모습, 일주일간 타건느낌은 멤브레인 사용자 입장에서 쳐봤을 때 상당히 가볍다. 키를 입력할때 압력이 낮아서 손가락에 무리가 안가더라. 멤브레인은 타자를 조금만 오래쳐도 손가락이 무뎌지면서 꼬이기 시작하는데, 리줌(RiZUM) Z10 카일청축은 오래쳐도 손이 편안하다. 이건 역시 기계식의 장점이다. 카일축이 이정도면 체리축은 더 좋을 것 같네요.

청축의 가벼운 타건느낌이 좋아서, 키캡 설계는 어떻게 되어있나 빼서 안쪽을 봤는데 요렇게 생겼다. 이걸 보고 나니 키가 흔들리지 않게 잘 잡아주고 있군, 하는 느낌이 들더라.

최대밝기일때의 LED 상태다. 숨쉬기 모드, 테트리스 모드, 타건모드 등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설정이 가능하다. 여기서 또 단점이라면, 밝기설정 저장이 안되더라. 다음날 켜보면 밝기가 초기화돼있다. 이거 간단후기치곤 불만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리줌 Z10 기계식 컴퓨터 키보드추천 간단사용기 마무리

나쁘지 않다를 넘어, 이 키보드 꽤 좋다. 멤브레인 사용자 입장에서, 키가 가볍고 흔들림이 적어 손가락이 키를 탁! 쳤을때 피로가 덜하다. 역시 손가락 관절에 무리가 안가는 게 기계식의 장점. 게임은 팀포트리스2를 잠깐 해봤는데 호오..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 참고로 내부에 보강판을 덧대어 엄청 무겁고 밀리지 않는다. 격한 게임을 플레이해도 꿈적도 않는다.

리줌 Z10의 키캡 글꼴은 솔직히 별로다. 적절한 밝기를 맞춰놓아도 초기화가 되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LED 발광모드가 다양한 게 또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꺾인 역엔터키가 편해서 일자엔터키를 선호하진 않는데 Z10 키보드 자체는 잘 나온 거 같다. 참고로 부품을 가지고 여기저기서 찍어내는 모양이다. 어째 비슷한 외형과 비슷한 단점을 공유하는 제품이 있는 듯 하다. 그래도 이 정도 퀄리티면 무리없이 추천할 수 있는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