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G900 마우스 센서 성능 그래프 / 클릭속도 / 직선보정 테스트 (레이저 맘바, 라이벌300 비교)

로지텍 G900의 센서 성능 및 클릭 속도 지연율, 직선 보정 테스트 리뷰입니다. 리뷰에 앞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점으로, 특이하게도 g900은 레이저 센서가 아닌 광센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고급형 마우스에 광센서라니 좀 의아했는데. 로지텍 설계 담당자 말에 따르면, 마우스 움직임 추적의 정밀함도 중요하지만, 추적된 결과값의 일관성에서, 광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랍니다.


로지텍 G900 테스트 지연율 리뷰


로지텍이 바보가 아닌 이상, 최고급형 게이밍 기어에 일부러 광센서를 쓰지 않았을 테니 믿어야겠죠..흐음. 어쨌든 현존 최강의 게이밍 마우스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제품을 중요한 내용만 간추려봤습니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마우스 목록입니다. 유선과 무선 혼합


마우스

접속방식

기타

로지텍 G900

무선


로지텍 G900

유선


로지텍 G502

유선

펌웨어 88.2.17 / 폴링레이트 1000Hz

로지텍 G303

유선

펌웨어 88.2.17 / 폴링레이트 1000Hz

레이저 맘바

무선

2016년, 통합 소프트웨어 1.0.38.0 / 폴링레이트 1000Hz

레이저 데스에더 크로마

유선

2015년, 통합 소프트웨어 1.0.38.0 / 폴링레이트 1000Hz

스틸시리즈 센세이

무선

펌웨어 1.24.0.0 / 폴링레이트 1000Hz

스틸시리즈 라이벌 300

유선

펌웨어 0.64.0.0 / 폴링레이트 1000Hz

조이기어 ZA11

유선

펌웨어 미공개 / 폴링레이트 1000Hz



로지텍 g900 버튼 입력 지연율 테스트

로지텍 G900 지연율 테스트

※초반 클릭 횟수 5번은 무시한 평균값입니다.


귀찮은 사람은 최하단에 표시된 평균값만 보면 됩니다. 로지텍 G900 무선이 22.7ms로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이저 맘바 무선도 27ms로 나쁘지 않네요.) 재미있는 점은, G900을 유선과 무선 두 조건에서 비교했을 때, 유선 연결보다 무선 연결 반응 속도가 우수하게 측정된 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로지텍에서 얘기하는 "무선 연결시 통신 프로토콜 최적화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G900의 버튼 입력 지연시간은 테스트한 여러 마우스 중에서 가장 뛰어납니다. 현존 최강 게이밍 마우스답군요.



로지텍 G900 센서 성능 검증

폴링레이트를 기본 1000Hz에 고정하고 공장 출하 시 설정값 400/800/1600/3200DPI을 마우스패드에 위에서 테스트하게 됩니다.


그래프 Y축의 양(+)의 방향이 마우스 왼쪽 이동, 음(-)방향이 마우스 오른쪽 이동입니다. 횡축은 ms 단위의 시간 경과를 나타냅니다. 푸른점이 실제 광센서의 카운트, 푸른 파선은 그것을 정규화한 것이며, 쉽게 말해 파선과 점이 서로 겹칠수록 센서 성능이 좋습니다.


로지텍 g900 400dpi

▲400DPI 테스트는, 정상 부근에서 "튐 현상"이 있습니다. 푸른 점의 흐트러짐이 보이죠. 이상해서 몇 번 테스트를 다시 해봤으나. “튐 현상”은 일정 간격으로 재현됐습니다.



로지텍 g900 800dpi

▲ 800DPI 테스트에선, 400DPI시에 있던 “흔들림”이 많이 가라앉 듯 합니다.



로지텍 g900 1600dpi

▲ 1600DPI 설정 시. 800DPI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로지텍 g900 3200dpi

▲ 3200DPI 설정 시. 역시 800DPI 및 1600DPI와 다를 바 없습니다.



공장 초기 DPI값이라 필시 안정된 점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400DPI에서 다소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800DPI 부터는 안정된 파형으로 돌아섰으며, 따라서 극도의 저센시(Low Sensitivity)를 제외한다면, 로지텍 G900에 사용된 "PWM3366" 센서 성능은 훌륭하다고 판단됩니다. 덧붙여 테스트가 아닌 실제 400DPI 저센시 설정으로 게임을 플레이해봤지만, 문제는 겪지 못했습니다.



로지텍 G900 직선 보정 (앵글 스냅)

센서 성능 시험의 마지막 관문은 직선 보정 테스트입니다. 로지텍에서 소개한 대로, G900은 로지텍 마우스웨어 기본값으로 ‘앵글스냅’ 항목이 체크 해제되어 공란으로 비워져있습니다. 이걸 체크 후 직선 보정 기능을 On 한 상태에서 윈도우의 '페인트' 프로그램을 실행해 선을 그어 보는 테스트입니다. *참고: 원래 직선 보정 기능은 게임에선 필요없기 때문에, 공장 출하시의 비활성 상태로 나둬도 상관 없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결과로, 직선 보정이 걸리지 않은 OFF 상태는 물론, 앵글 스냅 항목에 체크를 넣어 활성 상태에서도, 보정의 세기는 강하지 않은 인상입니다.



로지텍 g900 직선 보정

▲ 상단이 직선 보정 OFF, 하단이 ON의 결과. ON 했을 때도, 무리하게 보정이 걸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사선 방향으로 미묘한 포인터 이동이 추가되어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보정을 껐을 때는 위화감 없이 쾌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끄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게이머라면 당연히 꺼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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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0은 절전모드에서 깨어나는 속도가 그 어떤 게이밍 마우스보다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20만원이라는 가격은 걸림돌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유선 게이밍 마우스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조작성을 가지는 무선 마우스임을 감안한다면 그럴만한 자격이 있단 생각도 듭니다.


로지텍 G900은 '게이밍 마우스는 유선이 진리'라는 공식을 뒤집을 최초의 무선마우스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장담할 순 없지만 중요한 건 g900이 현존 최강 무선마우스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손에 '마우스의 역사'를 쥐게 되겠죠. {공감은 글쓴이를 춤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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