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고 춤추는 하츠네미쿠 로봇인형을 원더페스티벌에서 공개 예정

넨도로이드 사이즈에 모터와 스피커를 부착해 노래하며 춤추는 하츠네미쿠 로봇 피규어 "HATSUNE MIKU by iDoll x Nendoroid"가 특별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일반 공개는 2월 7일 개최하는 원더페스티벌 2016 [겨울] 맥스 & 굿스마일 부스에서 실기 전시된다고 합니다. (실기 전시하는 걸 보면 굿스마일 온라인샵에서 직접 판매도 예상해 볼 수 있겠군요)

원래 하츠네 미쿠는 보컬로이드를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증강현실AR콘서트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중이었습니만, 이번 하츠네미쿠 로봇 피규어는 무려 모터와 스피커를 부착해 실제로 작동하는 넨도로이드가 된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잠깐 : 넨도로이드는 피규어 메이커 굿스마일 컴퍼니 (일명 굿스마)가 발매하는 가동이 가능한 액션 피규어인데요. 신장 10cm 전후 크기와 2등신부터 2.5등신 비율 그리고 데포르메(왜곡) 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아도 익숙하실 겁니다. 치명타 심형탁씨도 도라에몽 넨도로이드를 모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둥글둥글한 얼굴형태는 넨도로이드라는 증거

▲ 미쿠다요씨의 뺨 주위가 볼록하지 않습니다 (조금 유감?)

그리고 하츠네미쿠 로봇피규어 설계시 사용한 것이 "iDoll"이라는 인형입니다. 이 인형은 하쿠호도의 제품 혁신 프로젝트 "monom"(모노무)과 로봇벤처회사 '유쾌한 공학' 이 공동개발한 신장 15센치의 인형입니다. 컴팩트 모터와 전신에 적용한 10개 관절, 그리고 스피커를 탑재해 움직이고 말하고 노래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관련글 : 세가의 마스코트 소닉 25주년 기념해 실사화하면 이렇게?

▲ 목 관절과 어깨 관절이 보이는 상태. 특히 어깨는 가동 범위를 중시한 설계라고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양사가 공동작업으로 넨도로이드 사양에 맞춰 제작한 하츠네 미쿠 로봇 인형입니다. 피규어 형태와 채색은 굿스마일 컴퍼니의 감수 아래 행해진다고 하는군요. 관련글 : 애니메이션 사이코패스의 특수권총 도미네이터 3월 발매

▲ 모여있던 다리가 좌우로 벌려지는 점 주목합시다. 고관절 가동 범위가 넓어보이는군요.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지와 목뿐만 아니라 허리의 유연성도 간파할 수 있는데요. 가동 범위가 예상보다 상당한 것 같습니다. 외형도 기존 넨도로이드의 하츠네 미쿠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어서 기대가 되는군요.

이번 프리뷰는 특설사이트와 동영상 공개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일반에 공개하는 시점은 2월 7일(오늘이군요)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는 피규어 및 모형, 조형물의 일대 이벤트, 원더 페스티벌 (일명 원페스) 2016 [겨울]에서 어집니다. 장소는 회장 안의 맥스&굿스마 부스, 여기서 실기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맞춰 특설 사이트 역시 개최일 당일 업데이트하고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굿스마일 온라인샵을 통해 제품화(판매) 할 것인지 여부를 비롯하여 상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원터 페스티벌에서 실기제품을 공개하는 걸 보면 향후 판매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서 페스티벌에 참가할 동기가 하나 늘어난 것은 확실하군요.